김윤덕(1966년생)은 전북대 회계학과 출신의 3선 국회의원으로, 국토교통위원회와 주거복지특위 위원을 역임했습니다. 부동산 안정·공급 확대 및 국토 균형 발전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으며, 재산은 본인·배우자 포함 약 15.2억 원입니다.
1. 경력 및 정치 이력
김윤덕 후보자는 1966년 전라북도 부안에서 태어난 후 전주 동암고와 전북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대학 시절 민주화 운동과 시민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시민행동21 공동대표로 활동하는 등 일찍부터 공공 참여에 헌신했습니다.
2006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제8대 전라북도의원으로 정계에 공식 입문했습니다. 이후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2020년과 2024년 재선 및 재재선을 거쳐 3선 중진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19대 및 21대 국회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국토위에서는 법안심사소위 및 청원소위 등 주요 소위원회에서 중책을 맡았습니다.
정당 내에서도 중책을 수행하며 지난해 4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어 당 조직과 선거 전략을 총괄했으며,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조직혁신단 총괄단장을 맡아 선거를 지휘한 핵심 인물입니다.
국회 내 주요 입법으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전북 등 비광역권 지역에도 광역교통망 편입을 추진하는 등 지역 균형 발전에 힘써왔습니다. 또한 국토정보공사 설립법안을 통해 SOC 디지털화와 스마트 국토정보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했고, 한국스카우트 세계잼버리 준비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이력이 두드러집니다.
2. 정책 기조 및 비전
이재명 정부는 김윤덕 후보자를 “국회 국토위 활동을 통해 입법과 정책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로 평가하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김 후보가 “부동산 문제를 국민 눈높이에서 풀고, 지역 균형 발전과 교통·모빌리티 분야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습니다.
주요 정책 방향
- 주택 공급 확대 및 시장 안정
서울 및 수도권 과열 시장을 겨냥해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적극 검토하고, 민간과 공공의 균형적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취임 직후 기존 대출 규제에 이어 공급 확대에 본격 착수한다는 정부 기조와 궤를 같이합니다. - 국토 균형 및 광역교통망 확충
‘대광법’ 개정으로 전북, 김해 등 광역시 미포함 지역에도 국비 지원 확대를 추진하여 국토 균형 발전을 도모합니다. 지역 주민과의 협의체 구성을 언급하며 정책 수요 반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LH를 포함한 공공기관 개혁
공기업의 토지 관련 부당이익 구조를 지적하며 LH를 비롯한 개발 공공기관의 운영 체계 개혁도 예고했습니다. 이를 통해 공공성이 강화되고 국민 편익 우선의 개발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이처럼 김 후보의 정책은 ‘실질적 공급 확대’와 ‘지역 맞춤형 SOC 투자’, ‘공공기관 공익 재정립’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청문회를 통해 구체적 실행 계획과 일정, 민관 협의 방식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재산·청문회 쟁점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자료에 따르면 김윤덕 후보자는 본인·배우자·자녀 명의 재산을 합산하여 총 15억 1,922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 본인 명의(약 8억 4,107만 원): 예금 2억 6,707만 원, 정치자금 1,019만 원, 사인 간 채권 4억 9,000만 원, 전북 정읍시 토지 2,895만 원, 서울 여의도 오피스텔 전세권 1,000만 원, 차량(2017년식 EQ900·2019년식 그랜저) 합계 4,277만 원, 사인 채무 1억 원 포함.
- 배우자 명의(약 6억 3,920만 원): 전주 아파트 4억 원, 예금 1억 3,687만 원, 사인 간 채권 1억 8,000만 원, 채무 9,000만 원, 차량(2017 그랜저IG) 포함.
- 자녀 명의: 장녀(1996년생)는 독립 생계유지로 고지 거부, 차녀(1998년생) 2,579만 원, 삼녀(2000년생) 1,317만 원 예금 신고. 병역은 1987~1988년 육군 상병 전역